[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SPC그룹의 삼립식품이 새로 출시한 ‘샤니 원피스빵’이 판매 한 달 만에 500만개가 판매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캐릭터빵의 대명사 ‘샤니 포켓몬스터 빵’의 출시 초기 판매량 월 300만개를 훨씬 앞선 수치다. 삼립식품은 5일 원피스빵이 캐릭터빵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립식품 마케팅 담당자는 “초콜릿 맛이 주종을 이루었던 이전 포켓몬스터빵 시리즈에 비해 원피스빵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피자, 불고기 등의 조리빵류와 치즈, 과일 등의 다양한 원료를 사용한 빵 등 선택의 폭을 높인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원피스빵 성공에는 캐릭터빵에서만 볼 수 있는 '씰' 마케팅도 일조했다.원피스 빵 포장지 안에는 원피스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이용한, 일종의 카드(씰)가 들어있다. 원피스 만화영화의 등장 인물들을 소재로 사용한 카드와 매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용 카드 두 가지가 있다.삼립식품은 6월 31일까지 원티드(WANTED)가 인쇄된 카드 8종을 모두 모아서 응모하는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애플 아이패드2와, 원피스 만화책 전집, 원피스 인형, 원피스 1000조각 퍼즐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한편 원피스 빵은 만화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와 그의 동료들의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한 제품들로 ‘루피와 친구들의 초코롤케익’, ‘에이스의 불꽃 피자고로케’, ‘나미의 상큼한 딸기샌드’ 등 총 9종이다. 가격은 800원.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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