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공장주문 1.3% 증가 '예상하회'(상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2월 공장주문 증가율이 상승반전해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월가가 기대했던 수준에는 다소 못 미쳤다. 블룸버그 통신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 상무부는 2월 공장주문이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3개월만에 감소를 기록했던 공장주문이 재차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하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1.5%에는 못 미쳤다. 상무부는 당초 1.0% 감소로 발표했던 1월 공장주문을 1.1% 감소로 하향조정했다. 운송 부문을 제외한 2월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0.9% 증가해 5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1월에는 90.5% 감소했다. 미래 기업 투자를 가늠해볼 수 있는 항공기와 국방장비를 제외한 자본재 주문은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3.4% 감소에서 큰폭으로 반등했다. 자동차와 부품 주문은 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1% 감소에서 반등했다. 비내구재 주문은 0.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로프 경제자문의 조엘 나로프 사장은 "제조업은 경기 회복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분야"라며 "최근 미국 경기 회복은 대부분을 제조업에 의지하고 있으며 단기간에 이러한 변화가 생길 이유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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