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9일 앞두고 여야는 2일 민간인 사찰 파문 진화에 나섰다. 여야 대선주자는 이날 유난히 바람에 취약한 강원도를 찾아 흔들리는 표심을 공략한다.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춘천 풍물시장을 찾아 김진태 후보 지지를 호소한다. 이어 홍천과 속초, 강릉, 삼척, 태백을 강행군하며 새누리당 표밭을 다진다 박 선대위원장의 강원 방문은 올들어 세 번째다.민주당은 한명숙 대표가 지난달 30일 강원도를 찾아 바람몰이를 한 데 이어 손학규 전 대표가 두 번째 바람몰이에 나선다. 손 전 대표는 2일 속초시 초도리 어촌마을에서 민박체험을 하며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날 새벽부터 강행군에 나선다손 전 대표는 속초 거진항을 기점으로 양양과 강릉, 원주에 거쳐 횡성과 홍천을 방문하고 유세 마지막 일정으로 춘천을 찾는다. 여야 지도부가 집중공략하는 강원은 총선 민심의 '바로미터'다. 대표적인 '여도(餘道)'였던 강원은 지난 총선때부터 민주당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남북접경지에다 농촌이 많은 특색 때문에 과거에 보수 셩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3석을 얻는데 그쳤다.2010년 6월 지방선거에 이어 지난해 4월 재보선에서 민주당출신인 최문순 도지사가 당선되면서 야성이 짙어지고 있다.강원 지역의 현재 의석수는 8석으로 새누리당 4석, 민주통합당 3석, 무소속 1석이다. 이번에 원주가 갑을로 나눠지면서 선거구가 9곳으로 늘어났다. 여야 모두 6석을 목표로 내세웠으나 판세는 팽팽하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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