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PMI 반등, 계절적 상승 이상 의미 없어'<미래證>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미래에셋증권은 2일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반등은 계절적 상승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진단했다. 박희찬 연구원은 "중국의 3월 제조업 PMI는 53.1%로 전월보다 2.1%포인트 상승했지만, 역대 3월의 평균 상승폭인 3.2%포인트에 미치지 못했다"며 "계절조정 PMI는 전월비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PMI가 전년도 3월 수준을 아직 회복하지 못해, 산업생산 증가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를 놓고 중국의 경기 회복 전환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다. 박 연구원은 "1~2 월 생산 조정에도 재고 조정은 빠르지 않았다"며 "3월 PMI 구성항목 중 완성품 재고지수는 50% 이상이었고 전월 대비 상승해 재고 부담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대내외 수요는 2분기에도 둔화 가능성이 높다"며 "4월부터 5월 초까지 소비 촉진기간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형성되고 있으나, 정부의 재정적 뒷받침이 크지 않아 큰 효과가 없을 듯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계속된 부동산 위축 여파가 내수의 추가 조정 압력으로 작용한다"며 "수요 회복을 강하게 기대하기 어렵고 재고 부담은 높은 상황이라 계절적인 상승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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