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고재호 신임 대표이사 임명

남상태 전 사장은 고문으로 2년간 남아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물러나고 고재호 신임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임명됐다.대우조선해양은 30일 서울 다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고재호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고 신임 사장은 1980년 대우조선에 입사해 32년간 근무하면서 신입사원에서 최고경영자(CEO)까지 오른 첫 사례다. 향후 3년간 고 사장은 대우조선을 이끌게 된다.고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내실 경영을 통해 안정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감성과 소통 경영을 통해 조직의 화합을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고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대우조선 노동조합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신임 고 사장은 해외 영업과 조선소 현장을 두루 거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쌓아온 인물"이라며 "존중과 소통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현장 사기 진작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대우조선 관계자는 "해외 선주들도 서신을 통해 고 사장의 취임을 반기고 있다"며 "고 사장은 전형적인 영업통으로 선주들로부터 큰 신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남 전 사장은 비상근직인 고문으로 대우조선에 2년간 남게 된다.한편 이날 대우조선은 박동혁 전무와 김갑중 산업은행 부행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권영민 산업은행 기업금융4실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아울러 한경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초빙교수와 윤창중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을 새 사외이사로 뽑았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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