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60개국서 파리바게뜨 빵 먹는 그날까지'

-배기범 SPC그룹 미래전략실 부사장

-배기범 SPC그룹 미래전략실 부사장[호찌민(베트남)=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베트남은 싱가포르와 함께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맡을 겁니다. 파리바게뜨는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넘버 원'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잡도록 하겠습니다."배기범 SPC그룹 미래전략실 부사장은 29일 베트남 호찌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0 글로벌 SPC 2.0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안에는 2020년까지 총 60 개국에 매장 3000개를 운영하고 해외에서만 2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배 부사장은 "브랜드 및 품질 우선 전략이 글로벌 1.0 전략이었다면 2.0 비전 계획안에는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추가했다"며 "또한 기존까지 직영 중심으로 해외 매장을 꾸려왔 지만 향후에는 가맹 중심으로 해외 발판을 넓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전까지는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 확장에 주력했지만 이제는 매장 확장에 가속도를 낼 것"이라며 "중국, 미국, 베트남 1호점을 포함해 이르면 오는 8월에 싱가포르에도 출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총 4개국에 174개점을 운영, 1600억원의 매출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SPC그룹은 지난 10년간 해외 경험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동남아시장 진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2004년 처음 중국에 진출한 이후 현재 중국 80개, 미국 19개로 해외에 99개 매장을 갖고 있는 SPC그룹은 베트남 1호점 꺄오탕점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배 부사장은 "중국과 미국에서 많이 배웠다"면서 "진일보한 신기술을 통해 하루 빨리 전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SPC그룹은 향후 인도, 아프리카, 서유럽 시장에도 시장을 확산해 국내 대표적인 글로벌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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