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기업 42%, 반년내에 고용 늘린다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고용을 늘리려는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증가했다는 재계 조사결과 나왔다.대기업 CEO 모임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이 조사해 28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6개월 안에 더 고용하겠다'는 응답자가 42%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조사 때보다 1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반면 감원할 생각이라는 응답은 16%에 그쳤다.응답자의 48%는 6개월 사이 자본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으며 81%는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BR 회장인 제임스 맥너리 보잉 CEO는 "고용이 계속 늘어날 것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그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도 전반적으로 경제가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매우 높은 수준인 만큼 그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더 많은 고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CEO 경제전망지수도 지난해 4분기의 77.9에서 올해 1분기에는 96.9로 크게 높아져 지난 2009년 3분기 이래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미국 CEO들은 또 미국이 올해 평균 2.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조사 때는 성장 전망치가 2%에 그쳤다.이번 조사는 지난 1~19일사이 128명의 대기업 CEO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BR 회원 대기업은 모두 1400만 명 이상을 고용하면서 연간 6조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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