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HMC투자증권은 29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주가 상승으로 단기 조정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염동은 애널리스트는 "주가 방향성에 대해 고민되는 시점"이라며 "주가 상승으로 조선업종내 저평가 매력이 감소한 상황에서 조선업황 지표개선이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의 전제조건이다.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에 근거한 트레이딩 관점이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중공업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7040억원, 영업이익 1720억원, 영업이익률 4.6%로 전망된다. 염 애널리스트는 "1월 설날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저마진 선박투입 영향으로 영업이익률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1분기에 해양수주는 활발했으나 조선부문 수주는 컨테이너선, 탱커선 등 일반상선 수주가 전무했다"고 분석했다. 내년 조선업황의 본격적인 회복 전까지는 해양모멘텀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판단이다. 염 애널리스트는 "수주가 가장 근접한 프로젝트는 러시아 슈톡만(Shtokman) LNG지만 러시아 정부와 프로젝트 주주간 세금 우대 조치 관련 이슈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송화정 기자 yeekin77@ⓒ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