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암 공격 효소' 이용 항암신약 개발한다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일동제약이 암세포를 공격하는 효소로 항암제를 개발하는 작업에 착수한다.일동제약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이준식)과 최근 협약식을 갖고, GRS(Glycyl-tRNA Synthetase)를 이용한 바이오 항암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GRS는 몸안에 암세포가 생겼을 때 이를 감지한 면역세포에서 나오는 효소다. 지금까지는 정상세포내에서 단백질 합성을 주관하는 효소로만 알려졌다. 그런데 GRS가 암세포를 공격한다는 사실을 서울대 산학협력단 산하 의약바이오컨버전스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연구단(단장 김성훈)이 세계 최초로 밝혀내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일동제약은 이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GRS를 활용한 암 치료용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기로 하고, 2014년까지 초기개발을 완료해 2015년부터 사람 투여 시험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김성훈 교수는 "최근 자가 면역기능을 활용한 암 억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는데, GRS와 같이 세포 내에 존재하는 자연 항암물질을 발굴해 항암제로 개발하면 새로운 개념의 항암치료 방법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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