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5일 북한 김정은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평가에 대해 "개방적이고 리더십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번에 (장거리미사일 발사 계획으로)실망했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회담 직후 청와대에서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김정은에 대한 평가는 어느 누구도 정보를 가지고 있지 못해 세계 어떤 나라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대통령은 또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것이 북한정권과 북한주민, 평화를 위한 것"이라며 "협력할 경우 대한민국은 물론 많은 나라들이 협조해 북한사회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북한은 이날 지난해 12월17일 사망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추모하는 중앙추모대회를 개최했다. 오전 11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중앙추모대회에는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김정각 총정치국 1부국장, 김기남 등 당ㆍ정ㆍ군 고위간부가 주석단에 자리했다. 주석단 정면에 김 위원장의 영정이 자리 잡은 가운데 광장의 깃발 게양대에는 조기가 걸렸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을 선군태양으로 천세만세 모시자' 등의 구호가 나붙었다.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김 부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이어 김일성광장에의 중앙추모대회를 실황중계했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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