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붐으로 국제선 여객 증가…역대 2월 중 최고치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지난달 국제선 여객과 화물이 큰 폭으로 늘었다. 한류열풍에 따른 한국관광수요와 봄방학에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국토해양부는 2012년 2월 국제선 여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3% 증가한 375만명으로 역대 2월 중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월의 국내선 여객도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5% 증가한 162만명이었다. 지난해 4월 이후 감소세이던 항공화물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28.1만t으로 전년 동기보다 7.3% 늘었다.국제선은 동남아·유럽·대양주 노선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노선은 1월에 감소했으나 2월에는 상승 전환했다. 국내선 여객은 다양한 운임할인 마케팅과 지난해 기상악화로 인한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12.5% 늘었다.저비용항공사의 실적도 늘었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에서 여객 분담률이 2.4%p 증가한 6.4%를 차지했다. 국내여객 수송량은 68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5% 늘었고 여객 분담률도 0.9%p 상승한 41.9%를 기록했다.항공화물은 산업계 조업일수 증가의 영향으로 7.3% 늘어난 28.1만t을 기록했다. 인천공항 환적화물(9만t)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증가했다. 미국경기회복 기대, IT제품의 수출입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국토부 관계자는 "3월에도 봄철 제주여행수요, 저비용항공사 운항증대, 2011년 일본지진으로 인한 감소수요 회복 등으로 여객 수송의 성장세가 예상된다"면서도 "유가 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항공화물도 한미 FTA 발효, 유럽 재정위기 완화와 IT제품 수출회복, 일본노선 감소수요 회복 등으로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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