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첫 초고층 오피스텔…견본주택에 '구름인파'

지난 23일 유성건설이 대구에 초고층 오피스텔 '유성푸르나임'의 견본주택을 개관하자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수요자들이 몰려들었다.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대구에 100m 높이의 초고층 오피스텔이 처음으로 들어선다. 지역 내 랜드마크로 성장할 전망으로 여겨지며 견본주택에는 이틀간 6200명의 인파가 몰렸다.유성건설은 25일 동구 신천동에 지상 24층 높이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복합주거시설인 ‘동대구 유성푸르나임’의 견본주택에 6200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동대구 유성푸르나임은 지하4~지상24층, 도시형 생활주택 149가구와 오피스텔 672실 총 821실로 구성된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동대구로디자인개선사업 등 동대구로 역세권개발의 중심에 위치해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유성건설 관계자는 “동대구 역세권과 동대구로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 향후 주변 개발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고 임대 수요자도 많을 것”이라며 “대한주택보증에 가입돼 있어 분양사고의 우려가 없고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시공 책임을 맡고 있어 안전하다”고 전했다.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날 대구 신천동에 견본주택을 찾은 박모(54)씨는 "대구에 처음으로 생기는 초고층 오피스텔이라 한번 와 봤다"며 "복층 구조의 오피스텔이 넓어보이고 효율이 높아 보여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울산에서 온 한 방문객은 "멀리서 왔는데 평일에 또 오기 어렵다"며 "미리 청약 접수를 할 수는 없냐"고 묻기도 했다.현장을 찾았던 이진우 부동산114 대구지사장은 “유성푸르나임 견본주택에 다른 곳보다 더 많은 인파가 창구에 몰렸다”며 “동대구 유성푸르나임이 대구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6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오피스텔로 위치가 좋고 게스트룸 등이 잘 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높은 수익성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행사인 도원의 이동경 대표는 “오피스텔의 분양가가 9000만~1억3000만원 선으로 서울보다 저렴하면서 월세 시세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60만원 정도로 서울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원룸에서 더 나은 주택으로 옮기길 원하는 수요도 있어 수익성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통상 지하에 있는 물탱크 등의 시설을 지상으로 끌어올려 전용률도 57%로 높였다"고 덧붙였다.유성푸르나임이 들어서는 인근의 동대구역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증축 중으로 오는 5월 준공된다. 신세계백화점도 부산 센텀시티를 능가하는 규모로 동대구역 남쪽 3만7000㎡ 부지 지어진다. 고속버스와 KTX, 지하철, 시내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지하 5층, 지상 11층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도 구축된다. 복합센터에는 쇼핑센터와 문화시설, 오피스시설,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며 2015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유성푸르나임의 특징은 단지 내에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게스트룸, 입주민회의실 등을 설치하여 입주민의 편의성을 고급호텔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1~3층까지 1000여평의 상가를 배치해 건물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자주식주차비율(48%)도 높다.평면 선택의 폭도 넓다. 계약자들이 단층형과 다락방이 있는 복층형을 선택할 수 있 업무 공간을 확대하거나 부분 임대가 가능하도록 '가변형 설계'를 적용했다. 주택관리 버틀러(집사) 서비스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입주민들의 관리 편의를 위해 전구 교체나 발레파킹, 청소, 택배 및 세탁물 보관, 부도산중개업소를 통한 임대계약 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됐다. 층수가 높아 조망 및 일조권이 양호한 것도 장점이다.3.3㎡당 평균분양가는 690만원 전후며 모델하우스 위치는 대구 만촌네거리 유선건설 본사다. 청약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다. 문의 (053)766-0707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미주 기자 beyon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