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서정, 40.9×27.3cm Watercolor on Paper, 2012<br />
농촌, 어촌, 강촌, 달동네 등지의 풍경을 조형공간에 담아 정서적인 평온함과 환상적 분위기로 젖게하는 서양화가 문회실 작가가 아홉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장수마을의 새벽, 40.9×53cm Watercolor on Paper, 2011<br />
신비적이고 초현실적 이미지를 연출하는 화면의 주요한 포인트가 되는 물감이 번져나가게 표현하는 선염기법은 단연 압권이다. 물감과 물과 종이의 상호특성들을 조화롭게 운용해 드러낸 표현은 지나온 시간을 반추(反芻)하게 한다.
김씨가 떠난 새벽, 72.7×49cm Watercolor on Paper, 2011<br />
신항섭 미술평론가는 “시간이 정지된 풍경이라는 표현이 적절할지도 모른다. 다시 말해 숨이 멎는 듯싶은 절대적인 침묵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느낌을 물리칠 수 없다. 시각적인 이해를 뛰어넘는 그 무엇을 담고자 하는 의지가 만들어낸 정적인 표현인 것이다”라고 평했다.
응봉산에 봄이 오면, 152×35cm Watercolor on Paper, 2011<br />
군더더기 없이 정갈하며 극렬한 사실적 묘사의 고격(高格)한 아우라가 풍기는 그의 작품세계는 자연과 인간의 아름답고 행복한 공존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일깨운다.
서양화가 문회실 (Artist, Moon Hoe-Sil) <br />
서양화가 문회실(Artist, Moon Hoe-Sil)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수 갤러리, 단성 갤러리, 서울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한편 이번 전시는 28일부터 4월3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열린다. (02)730-5454이코노믹 리뷰 권동철 기자 kdc@<ⓒ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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