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대구혁신도시 신사옥 착공

한국가스공사 대구 신사옥 조감도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가스공사의 지방이전 속도가 배가된다.가스공사는 20일 본사 이전을 위한 신사옥 착공식을 대구혁신도시(대구광역시 신서동)에서 개최한다. 착공식에는 조석 지식경제부 차관,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유승민 국회의원,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이전추진단 관계관, 지역기관장 및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다.조석 지식경제부 차관은 치사를 통해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산·학·연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대구혁신도시에서 한국가스공사가 빠른 시일 내에 지역의 중심기업으로 뿌리를 내려 모든 대구 시민과 함께 행복을 향유하고 동북아 에너지 산업의 핵심거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기를 당부"하면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한국가스공사는 이전 대상 11개 기관 중 최대 규모로 이전하게 된다. 이로써 '녹색 에너지 산업'의 성장 동력 기반과 지역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총 3000여명의 임직원 중 832명이 대구 본사로 이전한다. 동반이전 기관인 한국감정원, 중앙신체검사소, 한국정보화진흥원 및 연관기업들과 공공지원 기능 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된다.이번에 착공하는 신사옥은 지하 2층, 지상 11층, 연면적 64,754㎡의 규모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태양광 발전설비, 지중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등을 갖춘 에너지저감형으로 건설된다.총 공사비 약 1300억원 중 520억원 이상을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하게 된다. 지역건설회사가 총 건축 공사비의 40%이상 공동도급하도록 규정된 데 따른 것이다.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착공식 행사를 계기로 대구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시작됐다"면서 "한국가스공사의 미래를 대구광역시와 함께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대구혁신도시는 421만6000㎡ 규모로 총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인구 2만3000명의 복합도시다. 교육, 문화, 주거 등 정주환경과 자족기능을 갖춘 형태로 건설된다. 2월말까지의 부지조성률은 77.8%, 이전기관 신축부지조성률은 97%였다.정부는 대구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들의 주거안정과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주택 7700가구(단독주택 620, 공동주택 7080가구)와 유치원 3개소,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2개소를 공공기관 이전시기에 맞추어 적기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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