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취약 건설사 10여개 집중 모니터링 실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금융당국이 시공능력 100위권 건설사 중 재무현황이 취약한 10여개 회사에 대한 '워치리스트(watch list)'를 마련해 집중 모니터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채권은행들로부터 주요 건설사들의 사업장 및 재무현황 지표를 제출받아 유동성 위기 징후가 있는 10여개사를 모니터링 대상으로 선정했다.금감원이 건설사들의 재무제표를 제출받은 이유는 기업들의 현황을 파악, 재무상황이 취약하거나 유동성 부족 우려가 있는 기업에 대해 은행들에게 선제적 대응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시공능력 100위권 건설사 중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중인 24개를 제외한 76개사의 재무제표를 살펴본 결과, 10여개 회사가 모니터링 대상으로 선정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들 기업의 부실화를 막기 위해 은행들에게 유동성 지원, 만기연장 등의 대응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이지은 기자 leez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