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공공(연) 특허기술패키지사업화 본격화

특허청, 교육과학기술부와 올해 특허포트폴리오 구축기술분야 10개로 늘려 기술마케팅 지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학·공공연구원에 대한 특허기술패키지사업화이 본격화된다.특허청(청장 이수원)은 19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공공기관 보유기술 공동 활용 지원 사업’을 본격 펼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대학이나 연구기관이 갖고 있는 비슷한 기술들을 특정기술테마별로 묶는 특허포트폴리오 만들기와 사업화를 돕는 것이다. 지난해 특허청과 교과부가 처음 ▲스마트폰 관련기술 ▲태양광 관련기술 ▲암진단?치료 관련기술을 선정해 도왔다.이를 통해 스마트폰 관련기술은 4G통신 프로토콜, 근거리통신 등의 분야로 광주과기원을 포함한 5개 기관 특허 724건을 포트폴리오로 만들었다. 태양광 관련기술은 전력변환제어, 태양열 집열 장치 등의 분야로 한국전기연구원 등 5개 기관 특허 92건을, 암 진단·치료 관련기술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의 특허 210건을 포트폴리오로 짜고 사업화했다.결과 한국전기연구원이 가진 전력변환제어 관련특허기술이 M사 등 2개 기업과 라이센스계약을 맺어 1억3000만원의 기술료수입을 올렸고 D사와도 기술이전협상 중이다. 광주과기원의 스마트폰 관련특허기술은 I사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암 진단 관련기술은 N사 등 3개 기업과 기술이전협상이 이뤄지고 있다.특허청과 교과부는 올해 특허포트폴리오 구축기술분야를 10개로 늘리고 연구자의 기술자문을 포함한 기술마케팅을 도와 포트폴리오를 갖춘 특허가 기업에서 더 쉽게 쓰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영대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 사업은 여러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힘을 합쳐 제품단위로 특허포트폴리오를 짜고 기술마케팅을 해 기업입장에선 제품개발이나 특허분쟁에서 필요한 특허기술을 더 쉽게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전방법론”이라고 설명했다.관심 있는 대학, 연구기관은 이달 말까지 신청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R&D(연구개발)특허센터(☎02-3287-4340), 한국연구재단(☎042-869-6643)으로 물어보면 된다.☞공동특허포트폴리오 만들기 사례들제품 X를 만들기 위해 a, b, c, d, e란 5개 특허기술이 필요하다고 했을 때 공동특허포트폴리오는 다음과 같이 이뤄진다. 특허 a는 A대학에서, 특허 b는 B연구기관에서, 특허 c는 C연구기관에서 찾아 a-b-c를 묶는다. 특허 d와 e를 갖고 있는 기업은 특허 a, b, c를 따로 확보하는 게 아니다. 짜여 있는 특허 a-b-c 포트폴리오로 기업의 특허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기술사업화 방법론을 뜻한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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