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S&P500 4년 추이 [출처: 야후 파이낸스]
지난 3년간 강세장의 주역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내놓으며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선 애플이었다. 2009년 3월6일 85.30달러로 마감됐던 애플 주가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600달러를 터치했다. 장 초반 전일 대비 1.77% 오르며 600.01달러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약세로 돌아서 종가는 전일 대비 0.68% 하락한 585.56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7거래일 만에 하락반전했다.애플을 대신해 이날 상승을 주도한 것은 뱅크오브아메리카(4.52%) 씨티그룹(3.01%) 골드만삭스(2.23%) 등 대형 은행주였다. 경제지표도 호조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뉴욕과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돌며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실업보험 급여 신청자 수도 월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돼 고용시장 호조를 보여줬다. 최근 S&P500 지수가 1400선을 돌파하며 최근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 지수가 1만3000, 나스닥 지수가 3000이라는 마디지수를 잇따라 돌파했다. 월가에서는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쪽과 마디지수 안착을 위한 공방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두 가지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특히 비관론자들은 최근 뉴욕증시 거래량 부족은 투자자들의 상승추세에 대한 확신 부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