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의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둔화됐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지난 2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4% 상승폭을 보였지만 시장 예상치인 0.6%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농산물 가격은 3년래 가장 큰 폭으로 내려갔지만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발목을 잡았다. 석유류 수입물가는 1.8% 상승하고, 석유류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0.2% 하락했다. 특히 농산물은 3.0% 하락해 지난 2009년 2월 이후 3년래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자본재 물가도 0.1% 떨어졌다. 마리아 피오리니 라미레즈의 조슈아 샤피로 이코노미스트는 "원유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실제 수입물가는 상당히 안정돼 있다"며 "특히 에너지를 제외한 다른 물가는 잘 통제되고 있는 편"이라고 평가했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유진 기자 tint@ⓒ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