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김용민, 노원갑 출마 '정권과 맞장뜨겠다'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의 시사평론가 김용민씨가 4·11 총선에서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갑에 출마한다.김용민씨는 14일 새벽에 올라온 나꼼수-호외 4편에서 "이 정권과 맞장 뜨고 끝장을 보겠다"면서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했다.김 씨는 "감춰졌던 진실을 알린 정봉주를 교도소에 보내야 했다"면서 "골방에 둘러앉은 하찮은 네 남자의 수다가 이렇게 큰 죄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 네 사람에게 가해지는 압박들이 결국은 시민에게 가해질 폭력임을 매일 매일 온몸으로 느낀다"며 "나쁜 정권에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김씨의 출마 결심은 13일 검찰의 소환조사가 결정적 계기로 보인다. 김 씨는 "검찰청사를 나서며 제가 내린 결론은 하나다. 어떤 싸움이라도 하겠다. 그리고 이기겠다"며 "세 남자의 앞에서 방패막이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그의 공천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김 씨는 "지역구 사유화, 정치의 희화화 이런 비판들 그대로 어깨위에 짊어지고 가겠다"면서 "그런 비판에 대한 두려움보다 공포속에 가둬질 우리의 권리를 지켜낼 일이 절박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정 전 의원의 빈자리에서 시작하는 저의 싸움을 고작 지역구 하나 지키는 걸로 여기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그런 작은 이익은 안중에도 없고, 우리 네 사람이 그 정도로 천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김 PD는 "큰 싸움하러 간다. 어떤 선거를 치르는지 과정을 지켜봐 달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이 정권과 맞장 뜨고 끝장을 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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