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KTR,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검·인증 기관' 지정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국제연합(UN)으로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검ㆍ인증 기관으로 지정받았다.UN 청정개발체제(CDM) 집행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제66차 회의를 통해 KTR을 지정운영기구(DOE) 기관으로 공식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KTR은 에너지 산업 분야를 비롯해 제조업, 화학 산업, 폐기물 등 5개 분야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에 대한 타당성 평가 및 검ㆍ인증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KTR은 UN의 CDM DOE 기관지정을 위해 2010년 초 기후변화대응팀을 꾸리는 등 대비해 왔으며 2010년 9월 CDM 집행이사회에 DOE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기관 지정을 받게 됐다.현재까지 UN이 승인한 CDM DOE는 전 세계 41개 기관이다.KTR 조기성 원장은 "전 세계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검증, 탄소배출권 거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KTR은 앞으로도 탄소배출권 거래 검인증 사업은 물론 녹색성장 지원기관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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