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은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례회의를 열어 제2차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최종 승인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 보도했다.유로존 재무장관회의(유로그룹)는 지난 9일 그리스와 민간채권단 간의 채권 교환이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1차 구제금융 자금 1300억 유로 가운데 355억 유로의 집행을 우선 승인했다.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이날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 최종 승인을 위한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12일 예정된 회의에선 1차 구제금융 자금 전체 제공을 허용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한다. 또 구제금융기금 확충과 재정적자 규정의 '유연한 해석'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는 일단락되는 듯 하지만 최근 금융시장에서 스페인과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으로 인한 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제 2의 그리스 사태가'가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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