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국제특허 신청 최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의 특허신청 건수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기업별로는 중국 통신장비 업체 ZTE가 2826건을 신청해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2010년 국제특허 신청 건수가 18만1900건으로 전년보다 10.7%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05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중국은 지난해 연평균 특허신청 증가율이 33.4%에 달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지난해 특허신청 증가율이 두자릿수 이상 성장한 나라는 중국을 제외하고 일본(21%), 러시아(20.8%), 브라질(17.2%), 인도(11.2%) 순이다.국제특허 신청 건수 증가분 가운데 중국과 일본, 미국 등 세 나라가 전체의 82%를 차지했다.최다 특허 출원국은 미국으로 4만8595건을 기록했고, 일본은 3만8888건으로 2위에 올랐다. 독일 1만8568건, 중국 1만6406건, 한국 1만447건이 그 뒤를 이었다.유럽 국가들 중에서 스위스(7.3%), 프랑스(5.8%), 독일(5.7%), 스웨덴(4.6%) 등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네덜란드(-14%), 핀란드(-2.7%), 스페인(-2.7%), 영국(-1%) 등은 감소했다.프랜시스 거리 WIPO 사무총장은 "국제특허 신청 회복세가 지난해 더욱 강해졌다"며 "기술혁신이 경제 전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더 커지면서 PCT 시스템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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