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이 북한 미녀라니…기가 찰 노릇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중국의 한 유명 포털 사이트가 배우 한예슬을 북한의 5대 미녀 중 한명이라고 소개해 네티즌들을 실소케 했다.5일 중국 포털 '펑황왕'은 메인페이지에 '북한의 5대 미녀'라며 한예슬의 사진을 걸었다. yaobaiqingchun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블로거의 게시물을 소개한 것이다. 해당 게시물에는 '북한의 김태희'로 불리우는 캄보디아의 북한식당 종업원, 배우 조명애, 응원단장 정미향 등과 함께 한예슬 사진이 포함됐다. KBS 드라마 '스파이 명월'에 출연할 당시 한예슬이 북한 군복을 입고 있는 사진이다. 이 블로거는 그녀를 '아름다운 북한의 육군 중위'라고 소개하기까지 했다.그러나 한류 문화가 널리 퍼져있는 중국에서 현지 네티즌들이 한예슬을 모를리 없다. 중국 네티즌들은 "환상의 커플에 나오는 한예슬이라는 배우다", "무지하다는 건 자랑이 아니다"라며 해당 블로거를 비판했다. 이 게시물은 일본의 그라비아 모델 나카시마 마리를 북한군 무용단원 김옥희라고 소개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했다.한편 펑황왕 메인페이지에는 현재까지도 한예슬 사진이 걸려있다.

(출처 : ifeng.com)

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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