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1Q 실적 성장 미미할 것<우리투자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5일 영원무역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성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영원무역은 지난해 4분기 비수기임에도 큰폭의 성장을 달성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조기선적 물량이 미미해 실적 성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원무역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661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6%, 401%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를 큰폭으로 웃돌았다. 윤 애널리스트는 "3분기 성수기 물량 선적이 끝나고 4분기 완성품 선적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1억8000만억달러 어치를 선적한 것으로 추정돼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면서 "또한 시설제매출도 약 2500억원 발생했다. 4분기 평균 환율은 당초 전망치인 달러당 1120원보다 높은 1145원으로 영원무역의 수익구조에 우호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744억원, 영업이익은 1% 늘어난 174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이는 지난해 1분기 바이어들의 조기 주문 집중으로 매출액이 이례적으로 전년 대비 62% 성장한 고베이스 영향 때문"이라며 "올해 매출액을 당초 전망치 대비 2% 하향 조정한 1조581억원으로 예상한다. 연간 선적물량을 기존 9억달러에서 8억5000만달러로 하향 조정한 점과 환율 전망치를 달러당 1084원로 기존 전망치 대비 20원 올린 점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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