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 중서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39명이 사망했으며, 현재도 생존자를 찾는 수색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3일(현지시간) 발생한 토네이도로 미국 중서부에서 멕시코만까지 약 1000마일이 낫으로 베인 것처럼 파괴됐다. 빠른 속도로 이동했던 이번 토네이도는 강력한 뇌우를 동반하며 집, 학교, 교도소 등을 장난감 자동차처럼 파괴해 버렸다.이번 토네이도로 지금까지 켄터키주에서 20여명이 사망했고, 인근지역인 인디애나주에서 14명이 사망했으며 오하이오주에서 3명, 알라바마주와 조지아주에서 각각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치 다니엘스 인디애나 주지사는 "그동안 주지사로 지내오며 봤던 토네이도 중 가장 심각했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인디애나주, 켄터키주, 오하이오주의 주지사에 연락해 애도의 뜻을 전했고, 도움이 필요할 경우 연방정부가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지난주 초반에 발생했던 토네이도 피해를 합할 경우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한 52명에 달한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100년만에 최악의 한해였다는 지난해 토네이도의 악몽이 올해도 다시금 재현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토네이도로 55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나주석 기자 gongg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