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언론에서 계획도시 모범 사례로 잇따라 보도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최근 국내외에서 '미래도시'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매체들이 계획 도시의 대표적 사례로 소개되고 있어 향후 투자 활성화 및 거주 인구 증가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2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오는 3월4일 국내 방송사 SBS에서 방송되는 특선 다큐멘터리 '도시, 인간을 향하다'(가제)에서 송도국제도시가 국내를 대표하는 미래도시의 모델로 소개된다. 도시 전체를 계획해서 단계별로 배열하듯이 설계되는 계획도시의 숨은 매력을 주제로 제작된 이 다큐는 계획도시인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지하 교통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고 유럽 비즈니스의 중심지인 프랑스 라데팡스, 바이오산업단지 육성 및 산학협력의 모범사례인 싱가포르 원노스,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금융 허브인 중국 푸동지구 등을 소개한다. 최근엔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장기 불황과 동일본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의 부상을 위해 보도한 연간 기획 시리즈 ‘열도재생(列島再生)’ 시리즈에서 송도국제도시를 소개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6일자 2면 ‘제2부 새로운 국토 만들기-특색 있는 지역’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공에서 배우자'는 제목으로 송도국제도시 및 친 외국기업 정책 등을 소개했다. 지난해 9월엔 미국 CNN의 유명 뉴스 프로그램에 송도국제도시가 등장했다. CNN은 커넥트 더 월드(Connect the World)와 월드 비즈니스 뉴스(World Business News)내 코너인 ‘더 게이트웨이(The Gateway)'를 통해 "송도국제업무단지(송도IBD)가 공항과의 근접성과 글로벌 비즈니스의 물리적 속도가 중요해지면서 부각되는 새로운 도시개념인 에어로트로폴리스(Aerotropolis)의 전형이자 인구 이동의 역학관계가 빠르게 변화되는 시대에 있어 도시개발의 해답"이라고 소개했다. 에어로트로폴리스는 공항을 중심으로 세워지는 새로운 도시 형태를 의미하는 개념이다. 송도국제도시는 또 지난 2010년 7월과 11월에 각각 ENR지(Engineering News-Record)에 세계 10대 건설 프로젝트로 소개했으며 영국 가디언지에는 환경과 기술을 결합한 전 세계 5대 미래도시 중 하나로 소개되기도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최근 IFEZ의 해외 유력 매체 보도 이외에도 개발모델 컨설팅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남미의 에콰도르, 이집트, 터키, 몽고 등으로부터도 컨설팅 요청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송도국제도시의 해외 인지도가 크게 향상되었으며, 앞으로 글로벌라이징(Globalizing) 구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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