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6박7일간의 첫 유럽출장을 다녀온 뒤 '애국자'가 됐다. 그 어느 때보다 인천국제공항의 세계적 서비스와 국내 인터넷의 신속함과 저렴한 비용 등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칭찬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5일 저녁 "6박7일 이스탄불-뮌헨-베를린-런던 일정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터키-독일-영국 3국 경제사정이 유럽에서 가장 좋은 편이고, 세 나라에서도 제일 좋은 기업과 지역을 다녔는데 우리나라에 대해 거는 기대가 컸습니다"라며 트위터를 통해 귀국인사를 했다. 그는 이어 "독일-영국 호텔마다 인터넷요금만 비싸지, 속도가 너무 늦어서 애먹었습니다. 미국-일본-중국 어느나라든 우리처럼 저렴한 인터넷망은 없습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이라며 우리나라 인터넷의 '우월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 지사는 또 "인천공항은 영국히드로+독일 뮌헨+베를린+이스탄불공항 어느 곳보다 신속+친절+편리+확장가능성 무궁무진=세계1700개 국제공항가운데 연속 6년 세계1위 공항입니다"라며 인천국제공항의 높은 서비스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번 방문국들의 발달된 대중교통 등 부러운 점도 트위터에 올렸다. 김 지사는 우선 "영국택시는 2.2£=4천원 쯤 하는데 검은색이 기본인데 요즘 다양한 색깔 택시가 많이 보이네요"라며 국내 택시들도 색깔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런던은 철도가 잘 깔려 있어 저도 히드로공항 올 때 늦어서 열차 탔습니다. 친환경+정시성=역시 철도죠^^"라며 철영국의 잘 발달된 철도교통에 대해 부러움을 표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와 서울을 잇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추진 중이다. 그는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남북 통일비용 부담에 대해서는 "독일통일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가운데 갑자기 일어났지만 독일은 통일이후 통일비용보다 통일효과가 훨씬 크다"며 남북통일은 그 어떤 것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규 기자 fortu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