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사는 안나선우씨, SNS로 고향이 그립다는 글에 도정신문이 직접 취재해 올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국경을 넘나드는 소통이 화제이다.“홍성군 홍성읍 송월리 죽전에 대해 뉴스 알고 싶어요. 제 어머니가 태어난 마을이에요.”지난 1월18일 미국 워싱톤에 사는 안나 선우(Anna Sunwoo)씨가 충남도 공식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미국 워싱턴에 사는 안나선우씨와 충남도 페이스북 대화 내용.
그로부터 한달여 뒤인 지난 20일 충남도 인터넷신문엔 ‘한 폭의 그림 같은 시골풍경 송월리 마을’이란 기사가 올라왔다. 페이스북엔 “Anna Sunwoo님 안녕하세요. 어머니 고향인 ‘홍성군 송월리’를 충남도청이 다녀왔습니다. 사진과 함께 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며 관련기사가 링크됐다.이 기사엔 송월리 마을의 역사, 배경, 풍경, 사는 사람들, 생활모습, 명소 등이 주민 인터뷰 및 사진과 함께 소개됐다. 이에 대한 반응도 좋아 충남도 페이스북 관련게시물에 아이디 ‘황토마루(promi)’는 “SNS 대단해요... 충남도청 박수 짝짝..”이라고 했고, ‘엄익삼’은 “좋아요! ♬♪”, ‘김봉겸’은 “충남도청이 최고” 등의 댓글을 달았다.이 사연과 기사는 다시 트위터를 통해 리트윗(인용)되면서 주목을 끌었다.안희정 충남도지사도 개인트위터(@steelroot)를 통해 “미국의 안나선우씨에게... 홍성 송월리 고향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먼 곳에서.. 행복하세요!”라고 언급했다.고향소식을 요청했던 안나선우씨는 충남도 페이스북에 “thank you so very much, so much very changed, thank you again”이라며 감사함과 함께 많이 바뀐 마을모습에 대한 감상을 나타냈다.김재영 충남도 미디어센터장은 “앞으로 세계에 퍼져있는 우리 국민들과의 공간적·시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소통해 늘 함께 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사연을 기다린다”고 말했다.한편 송월리마을을 다룬 해당기사는 충남도 인터넷신문에서 볼 수 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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