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여전한 '그리스 악재'에 코스피가 2000선으로 주저앉은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장 초반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9000원(2.42%) 내린 116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장 중 120만원선에 올라서는 등 사상 최고가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던 삼성전자는 이날 숨고르기를 진행하는 모습이다. 현대차(-1.12%), 포스코(-1.45%), 기아차(-1.40%), LG화학(-0.49%), 신한지주(-1.58%), 하이닉스(-0.86%), SK이노베이션(-1.03%), 삼성생명(-0.11%), KB금융(-0.12%), S-Oil(-1.10%) 등도 내림세다. 반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하락 장에도 0.53% 오르고 있으며 현대중공업도 0.31% 상승세다. 간밤 유럽 및 미국 주요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C'로 2단계 강등한 데다 주요국의 PMI 지표가 부진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국 뉴욕 다우지수 (-0.21%), S&P500(-0.33%), 나스닥(-0.52%)을 비롯해 영국(-0.20%), 프랑스(-0.52%), 독일(-0.93%) 등 유럽 주요증시도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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