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전대통령도 제주해군기지는 국가안보 필수요소라고 말해'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2일 "(노무현 전대통령도) 제주해군기지를 두고 국가안보를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취임 4주년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제주도 해협에는 우리배만 40만척이 드나드는데 이런 배들을 무방식상태로 둘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경제가 성장하고 무역 1조~2조불을 당성한다면 더 많은 배가 움직일 수 있는데 이런 점을 인식해서 전 정부도 추진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또 '제주해군기지는 경제안보고 군사안보'라고 선을 긋고 "제주해군기지를 여러 관광기지, 평화의 섬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제주도의 발전"이라고 말했다. 제주해군기지는 안정적인 해상교통로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우리나라가 도입하는 원유의 99.8%, 곡물 100%, 원자재의 100%가 운송되지만 수시로 해적의 위협에 노출돼 있는 말라카 해협 등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할경우 지원 함정을 긴급 투입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도 있다.말라카 해협이 15일 이상 봉쇄될 경우 우리 국가경제가 마비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주 해군기지를 거점으로 한 해군의 안정적인 해상교통로 확보는 국가 생존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는 것이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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