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올해 그린파킹 통해 160면 주차장 만든다

주차공간이 부족한 아파트도 1면 당 70만원, 아파트당 최대 5000만원 한도내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주택가 밀집지역은 마땅한 주차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지역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는 한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2012년도 그린파킹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올해 그린파킹 사업을 통해 100가구, 160면 주차공간을 확보한다.차량대수에 비해 주차공간이 부족한 아파트(1994년12월30일 이전 건축허가)에 대해서도 1면 당 70만원, 아파트 당 최대 5000만원 범위 내에서 공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그린파킹 사업은 주택가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건축물의 일부 혹은 담장(대문)을 허물어 주차장을 조성한다. 주택가 이면도로는 어린이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도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보행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그린파킹

쾌적한 녹지공간의 조성도 이루어진다. 공사는 구청에서 지정한 건물건설업체가 직접 진행한다. 주차장 뿐 아니라 녹지공간조성, 방법시설(낮은 대문, 방범창 중 선택), 자가방범시스템 등도 무료로 설치해준다. 주민 소유의 땅을 이용하기 때문에 구 입장에서도 공영 주차장을 건립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다. 도봉구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1070가구가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했다.확보된 주차공간 2120면은 주택가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 담장과 대문이 없어짐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으로 사업참여를 꺼리던 주민들은 가구별 자가방범시스템이 설치돼 오히려 안전하다고 말한다. 주차문제, 쓰레기문제, 좀도둑 문제 등 문제들도 자연스레 해결되어 이웃 간의 정이 넘쳐나게 됐다. 그린파킹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는 높을 수밖에 없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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