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주 예스24 종합 부문 추천도서 3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날씬한 몸매와 생기 넘치는 피부, 활기차고 건강한 삶, 공부를 잘 하는 비결까지! 이 모든 게 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아이들의 공부 역시, 공부두뇌의 결정적 차이는 단순히 환경이나 영재성에 있지 않고 뇌가 어떤 상태에 있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한다. 부모의 양육태도와 공부 방법에 억제 되어 있다면 아무리 많은 양의 공부를 하더라도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건강관리도 마찬가지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임상 신경과학자 대니얼 G. 에이맨 박사는 뇌 영상 촬영을 통해 정신의학의 수준을 혁명적으로 진일보시켜, 그 성과를 인정받아 뇌의학과 행동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영혼의 하드웨어이자 몸의 통제센터라 불리는 뇌, 그 비밀을 담은 책들이 있다. 건강관리부터 육아까지 ‘뇌를 잘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 줄 책 3권을 소개한다.
20여 년간 5만 건이 넘게 진행한 뇌 스캔 영상 자료와 풍부한 임상 사례 연구를 바탕으로, 뇌 건강이 곧 아름다운 몸의 근원이며 나아가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임상 신경과학자이자 뇌 영상 전문가인 저자는 우리의 행동, 감정, 언어뿐 아니라 피부 상태, 체중, 몸매, 수면 습관, 운동 능력, 일의 성과, 사랑과 연애, 식습관 등 한 사람이 생활하면서 겪게 되는 모든 요소에 뇌가 관여한다고 말한다. 한마디로 뇌의 건강 상태가 곧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이다.문제의 근원인 뇌에 접근하려면, 먼저 에이멘 박사가 ‘뇌의 예비 능력’이라고 부르는 개념을 살펴보아야 한다. 자신의 뇌를 이해하고 가장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더 좋은 몸, 아름답고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책에는 값비싼 화장품보다 효과가 좋은 안티에이징 방법, 성공률 높은 다이어트 법, 건강에 좋은 음식을 고르는 법, 운동으로 뇌를 젊게 하는 법, 뇌를 활성화시키는 뇌세포 늘리는 법 등 아름다운 몸을 가꾸고 건강한 정신을 만들어 주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어 줄 것이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뇌 구조는 선천적으로 차이가 있으며, 각자의 재능과 능력은 다르게 나타나 학습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저자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에 맞춰 교육 방식을 실현할 때 학습과 인성의 모든 측면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합리적인 결론을 내린다.이 책에서는 여성의 언어 능력과 남성의 공간 지각 능력처럼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뿐 아니라, 남자아이들은 더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싶어 한다거나 여자아이들이 사회적 상호작용에 더 뛰어나다는 등 남녀의 차이를 세분화해서 알려준다. 또한 단순히 뇌 구조의 차이를 나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연령에 따른 뇌 발달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호르몬과 신경계의 작용이 어떤 특성을 더 활성화하는지 보여준 후, 현실적 대처 방안을 제시한다.
두뇌과학자이자 『베이비 브레인』의 저자인 메디나 박사에 따르면 아기가 가장 즐겨 보고 지루해하지 않는 것은 엄마 아빠의 얼굴, 그 중에서도 특히 웃는 얼굴을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실제로 엄마 아빠가 웃을 때 아기의 표정, 근육 움직임, 혈액 흐름, 호르몬 등에서 아이가 매우 행복한 상태로 관찰되었다고 한다. 반대로 무표정하거나, 화나거나 슬픈 얼굴은 아기에게 당혹, 공포, 우울한 반응을 일으킨다고 한다. 저자는 심리학, 뇌 과학, 유아발달, 소아의학, 생물학 등 수많은 분야의 연구자료들 가운데 부모들이 안심하고 따를 만한 것들을 까다로운 기준에 따라 엄선하여 알려준다. 요즘에는 너무나 많은 정보와 지식 속에 상반된 견해도 많고, 머리로는 그럴듯하지만 심정으로는 내키지 않는 육아법도 많아서 혼란스러울 것이다. 이것은 한국의 부모들뿐 아니라 전 세계 부모들의 공통된 고민거리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부모들이 아기를 키우는 데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하고 적절한 노하우들을 알려줄 것이다.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뉴스부 임혜선 기자 lhsro@ⓒ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