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시중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위험자산으로 자금유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증권사 가운데 우리투자증권은 최선호주로 꼽았다.증권업종은 2011사업연도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이익인 브로커리지와 이자이익이 지속되면서 유가증권 평가손실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선호 연구원은 "올해 저금리 기조의 지속은 이익변동성을 높였던 채권평가손실 발생 우려를 감소시키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저금리가 계속되면서 마이너스 실질 금리가 16개월째 지속 되고 있다. 선진국에서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한국M2와 경기선행지수 상승이 저금리 국면과 맞물리며 위험자산으로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실제로 투자자예탁금이 20조원을 상회하고 자문형 랩, 헤지펀드 잔액이 늘어나는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 유입이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대형 IB 진출을 위한 자본확대로 낮아진 수익성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오히려 금융 업종 내 높은 실적개선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메리츠종금증권은 PBR을 하회하는 밸류에이션과 가장 높은 이익모멘텀을 보유한 우리투자증권을 최선호주로 유지했다.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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