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강재섭 전 대표가 15일 총선 불출마와 함께 정계은퇴 의사를 밝혔다. 강 전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조금 아쉬울 때 그만두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강 전 대표는 "재미있게 살면 그게 성공이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라면서 "우리 정치에서 어느 정도 나름대로의 위치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지금쯤 스스로 떠나는 것이 명예로운 일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강 전 대표는 "이제 남의 눈치 보지 말고 그냥 내가 좋은 것 하고 싶다. 그동안 수많은 분들이 베풀어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했다.강 전 대표는 검사 출신으로 지난 1988년 민정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이후 5선(13∼17대 국회)을 지냈다. 한나라당 대표를 맡아서는 2007년 대선 및 2008년 총선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4월 자신이 거주하는 경기 분당을 보궐선거에 나갔으나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 패배했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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