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발업계, 글로벌 브랜드 사들인다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국내 신발업계가 글로벌 브랜드 인수를 추진한다. 10일 신발산업진흥센터는 최근 부산시, 한국신발산업협회 등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해외 글로벌 브랜드 공동 인수합병(M&A) 사업을 추진하다고 밝혔다.구체적인 투자방법과 인수대상 브랜드는 다음달 중 확정할 예정으로, 현재 전문기관에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인수대상 브랜드는 매출 1000억원 규모의 세계 30위권 글로벌 브랜드 한 곳을 인수하거나, 매출 300억원 규모의 세계 100위권 업체 3곳을 인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신발산업진흥센터는 인수한 해외 브랜드 제품 생산을 국내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업체에 맡겨 산업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신발센터 관계자는 "한국은 세계 시장에서 신발생산 12위, 소비 17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글로벌 브랜드가 없어 대부분 해외 브랜드 주문생산에 그치고 있다"며 "글로벌 브랜드 인수를 통해 국내 신발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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