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학원 나눔 사업 어려운 학생 버팀목 돼

학원서 무료 수업 받은 학생들, 서울 명문대 당당히 합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학원나눔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구가 지역내 입시 학원들을 섭외해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가정 등 차상위계층 학생에게 무료로 학원수강을 제공한 결과 지난해 42개 학원이 나눔사업에 참여, 106명 저소득 학생들이 무료수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충실 동작구청장

특히 구가 이 사업을 추진한 결과 아람컴퓨터학원(원장 조성복)이 후원하고 있는 이한주 학생)경문고 3)은 어려운 집안환경에도 컴퓨터 경시대회 수상경력 등으로 경희대 컴퓨터공학과에 합격했다.또 백산학원(원장 박기환)에서 학원 수강을 지원받고 있는 원종건 학생(서서울생활과학고3) 역시 어려움을 딛고 경희대 언론정보학과에 합격, 광고홍보인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이에 저소득 가정 학생일수록 학업을 포기할 확률이 높다는 조사 결과와 함께 구가 시행하고 있는 학원교육나눔사업이 심화되는 부와 학력의 대물림 현상을 차단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구는 올해도 무료 학원수강을 제공할 지역내 후원 학원을 섭외하는 한편 후원학원에 대해서는 소득공제용 기부금 영수증 발급과 후원 학원장 구청장 표창 추천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구는 지역사회에 기부와 나눔문화, 소외계층에게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후원학원을 50개 학원, 수혜학생도 120명으로 늘려 잡았다.문충실 구청장은 “열악한 환경에도 꿈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발굴, 교육에 있어서만큼은 소외되지 않고 균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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