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될 뻔한 한화(대표 남영선)가 주주 4만명에게 이번 일과 관련한 사과를 담은 전보를 보냈다.6일 한화는 주주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주식매매 거래 정지와 관련해 사과하는 내용과 함께 향후 진행경과 및 일정을 설명했다고 밝혔다.아울러 한화는 "주주가치 증진을 위한 경영투명성 제고 및 공시역량 강화방안을 자율공시를 통해 발표했다"며 "내부거래위원회 운영 강화, 준법지원인 제도 도입, 이사회 기능 강화 및 공시업무 조직 확대 및 역량 강화 등을 약속했다"고 전했다.특히 한화는 그룹 및 한화 홈페이지, 트위터 등을 통해 사건발생에 대한 사과와 함께 조속한 거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게시하기도 했다.그룹 관계자는 "한화가 전체 주주들에 대한 사과 서신을 발송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주주 중시 경영을 위하여 새롭게 변화하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한화는 지난 3일 장 마감 후 '횡령·배임 혐의 발생'을 공시한 데 한국거래소는 "6일부터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이어 거래소는 5일 한화가 낸 경영 투명성 개선방안이 유효성이 있다고 판단하며 한화를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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