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LG패션 남성복 타운젠트가 가격을 30% 인하한다.6일 LG패션에 따르면 타운젠트는 올 봄 시즌부터 기존 가격에서 30% 가량 할인된 가격을 소비자가로 책정하는 ‘해피프라이스 제도’를 전격 시행한다.LG패션 관계자는 "국내 경기불황에 따라 어려워진 서민 경제 고통을 조금이라도 분담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번 봄 신상품부터 평균 가격이 30% 인하된 소비자가를 적용하는 ‘해피프라이스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가격대는 ‘해피프라이스 제도’가 시행되는 이번 봄 신상품부터 기존에 50만원~60만원대였던 수트류가 29만원~49만원으로, 20만원~30만원대였던 재킷류가 13만원~23만원으로 10만원~14만원대였던 팬츠류는 6만원~10만원대로 조정될 예정이다.타운젠트는 수년 전부터 생산원가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 한정된 원부자재 소싱처를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지로 다변화하는 한편, 품목별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소수의 최우수 생산업체를 파트너로 선정해 통합 생산하는 방식으로 원가절감을 실현했다.권병국 LG패션 밸류존 사업부문장은 "이번 타운젠트의 ‘해피프라이스 제도’ 시행은 신상품 출시 직후 가격을 할인 판매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기존 가두 남성복 업계의 잘못된 가격 정책을 바로 잡아 제품 가격에 일관성을 유지하고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귄병국 상무는 "앞으로 타운젠트는 가격 메리트를 부각 시키는 단편적인 마케팅을 지양하고 제품의 디자인력과 품질 향상에 중점을 두는 ‘정도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지난 1990년 론칭한 타운젠트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30~40대의 남성 고객을 중심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가두 남성복 업계의 리딩 브랜드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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