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질병관리본부는 3일 오전 11시 서울 도화동 가든호텔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결핵환자 현황 파악과 특성 분석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정보 및 연구물 교유, 연구과정 협력 등에 대한 원칙을 제시하고 협의를 통해 추진키로 했다.이에 따라 향후 양 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결핵환자 신고, 진료비 청구자료 등 관련 자료를 연계·분석해 정확한 결핵환자 규모와 특성을 파악하는 연구가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곧 국가결핵관리사업 운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공단 입장에서는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결핵환자 의료이용 현황에 대한 통계를 안정적으로 생산함으로써 통계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또 그동안 전국 단위의 결핵실태조사 과정에서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입됐는데, 앞으로는 이 조사 없이도 결핵 유병률, 발생률, 신고율 등과 같은 통계지표를 생산할 수 있다. 통계자료는 '결핵환자 의료이용 현황연보'발간 및 국가승인통계로 등록된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2000년부터 결핵 결핵감시체계를 구축하고 결핵환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결핵 유병률 및 발생률, 특성별 결핵환자 현황을 파악하지 어려웠다"면서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결핵으로 치료받고 있는 국내 모든 환자의 규모는 물론 결핵환자에 대한 심층 분석이 가능해져, 결핵조기퇴치 정책 개발 자료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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