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LG전자가 휴대폰 부문에서 흑자전환을 달성하자 국내 증권사들이 실적 개선의 신호탄으로 풀이하고 일제히 목표가를 상향했다. LG전자는 MC부문이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LTE폰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믹스 개선과 휴대폰 ASP가 전분기 대비 15% 상승한 것. 스마트폰 비중도 3분기 21%에서 4분기 31%로 증가했다. 연말 북미 TV판매 호조와 3D FPR TV 등 고마진 제품 비중 증가로 HE 영업이익률은 7개 분기 만에 2%를 상회했다. KTB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부터 당초 예상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MC부문의 흑자 기조 유지, HA 및 AE의 계절적 수요, 일회성 비용 해소에 힘입어 1783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도 9만2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동부증권은 올해 1분기에 가전과 AE사업부의 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대폰은 피처폰 수량 감소로 4분기 대비 감소하지만 스마트폰 판매량은 변동 없고, 스마트폰 비중 증가에 따라 ASP가 분기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가를 9만원에서 12만원으로 조정했다. 한화증권도 LG전자의 영업이익 개선 모멘텀이 2012년 2분기까지 지속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부진했던 HA사업부와 HE사업부의 수익성이 2011년 1분기 수준으로 개선 될 것이란 판단이다. 목표가를 9만1000원에서 10만원으로 조정했다. HMC투자증권은 목표가를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비수기인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7.1%,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한다는 예상이다. 다만 체질 개선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6.6% 증가할 전망이다.동양증권은 LG전자가 북미시장에서 LTE 판매를 2월부터 본격 개시 한다며 경쟁모델이 당분간 없다고 평가했다. 목표가 8만9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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