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올해 전망은 밝다 <삼성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1일 대한항공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해 전망은 밝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은경 애널리스트는 "지난 1년간 예상치 못한 악재의 연속으로 과매도 돼 현재 주당순자산비율(PBR) 1.0~1.8배 트레이딩 밴드의 하단인 PBR 1.25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면서 "12월을 기점으로 여객 및 화물 수요가 회복 추세로 전환되고 있으나 현 주가는 아직 수요 회복 속도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업황 회복 초기 국면에서의 매수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다. 연결기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3조1900억원,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767억원을 기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3분기(-46%)보다는 이익 하락폭이 축소된 점은 긍정적이나 회복 속도는 만족스럽지 않았다"면서 "실적 부진의 이유는 예상을 웃도는 비용 지출로 수익성이 기대에 비해 2.5% 훼손됐다. 화물기 가동률 하락을 틈탄 정비의 증가, 입국/환승객 모객에 수반되는 비용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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