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설계기준 선진화로 건설비 20% 아껴”

한국철도시설공단, 1일 서울서 설계기준개정안 공청회…외국철도시장 진출에도 크게 도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광재)이 철도설계기준을 선진화 한다.한국철도시설공단은 1일 ▲교량설계에 적용하는 열차하중을 실제 하중과 비슷하게 표준화해 규모 축소 ▲열차풍압 등을 감안, 복선철도 선로간격 줄이기 ▲터널 공기압, 열차속도 등을 고려한 단면 축소 ▲터널방재설비별 위험도 저감효과 정량화로 적정규모의 방재시설설치 ▲신호안전설비설치기준을 열차속도별로 나누는 등 철도설계기준을 선진화한다고 밝혔다.철도공단은 철도설계·시공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 9월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대한토목학회 등 국내 유수기관과 합동으로 ‘철도건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맡았다.이를 통해 설계기준개정안을 마련해 이날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국토해양부, 학계, 연구기관, 시공·설계업체 등의 철도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철도설계기준개정안 검증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철도공단은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 및 이해당사자 등의 의견을 듣고 올 상반기 설계기준을 고칠 예정이다.철도공단은 터널단면 등에 대한 중간 연구결과를 철도건설사업에 반영, 약 270억원을 아낀 바 있다. 이수형 한국철도시설공단 고속철도처장은 “설계기준을 손질, 효율적 철도건설로 시설안전성을 꾀하면서 건설비도 최대 20%를 줄여 예산절감과 세계적 수준의 철도기술을 갖게 돼 외국철도시장 진출에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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