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사고 데이터베이스로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건설공사 사고 사례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생겼다.국토해양부는 그동안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나 사고 저감을 위한 노하우 등이 업체들 간 공유되지 않아 같은 유형의 사고가 재발되고 있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건설안전정보시스템(www.cosmis.or.kr)'을 1일부터 공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건설안전정보시스템은 '건설안전 사고사례 데이터베이스(DB)', '우수사례 소개', '건설공사 시공평가' 등의 메뉴로 구성됐다. 회원 가입만 하면 손쉽게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다.건설안전 사고사례 DB는 최근 발생한 사고사례를 사고 내용, 원인, 재발방지대책 등으로 분석해 제공한다. 향후 발생하는 사고사례는 학계·산업계·연구기관 등 각 계 전문가로 이루어진 건설사고조사위원들이 자료 분석 후 추가한다.우수사례 소개는 건설현장에서 공법변경 등으로 건설안전사고를 예방한 사례를 건설현장 관계자가 직접 게재하거나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이다. 우수 게시자(업체)에 대하여는 연말에 포상할 계획이다. 건설공사 시공평가는 총 공사비가 100억원 이상인 공공 건설공사의 준공 전후 해당 건설업체의 시공품질에 대해 실시하는 시공평가결과를 DB화하는 작업이다.이는 향후 입찰참가자격심사(PQ)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공평가결과는 입찰참가자격심사시 10% 반영된다. 현재는 건설업체가 PQ시 시공평가 점수 중 가장 높은 점수만 제출해도 검증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시공평가결과 DB를 적용하면 이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견실시공과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공사 사고사례'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건설관계자에게 제공하고 이 사례들을 바탕으로 건설관계자에게 현장안전교육을 매년 반기별로 연 2회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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