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팔자'..코스피 1950선 전후 공방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1950선을 전후로 공방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2500억원 가까이 '사자' 물량이 들어오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팔면서 추가 상승을 제어 중이다. 31일 오후 1시2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3포인트(0.09%) 오른 1942.2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943.25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했던 코스피는 오후들어 1950선까지 올랐던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현재 외국인은 638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팔자 물량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반면 개인은 392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오전에 '사자세'였던 기관도 45억원의 매도물량을 내고 있다. 증권(429억원)과 국가·지자체 물량 중심의 기타계(314억원)에서 사자 물량이 나오는 반면 투신(-483억원)은 순매도다.프로그램은 장 초반보다 '사자'물량이 더욱 확대되며 외국인 팔자세 속에 코스피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전체 2497억원의 순매수 가운데 차익거래가 2528억원으로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비차익 거래는 26억원의 '팔자' 물량이 나오고 있다.주요업종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철강·금속(1.05%), 운송장비(1.14%), 전기가스업(1.58%), 음식료품(1.03%)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 종이·목재, 기계, 유통업, 운수창고도 소폭 상승세다. 반면 전기·전자, 통신업, 건설업, 의료정밀 등은1%대 미만의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도 빨간불, 파란불이 고루 분포됐다. 한국전력(2.20%)이 2%대 급등한 가운데, 현대차(1.39%), 현대중공업(1.67%), 하이닉스(1.52%) 등이 1%대 상승세다. 반면 신한지주(-2.76%)와 S-0il(-2.44%)는 2%대로 하락폭이 비교적 크다. 전날 신고가를 경신했던 시총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 삼성생명, KB금융 등도 내림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56종목이 상승세를, 356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한가는 광희리츠 한 종목이다. 76종목은 보합.코스닥도 전날보다 2.58포인트(0.51%) 소폭 오른 512.90을 기록 중이다.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7원 내려 1124.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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