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4일 오후 3시부터 신정교 밑 축구장에서 유지경성 민속축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2월4일 오후 3시부터 안양천 둔치 신정교 밑 축구장에서 2012년 정월대보름 유지경성(有志竟成) 민속축제를 연다. 유지경성은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루다’라는 말로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그 뜻을 이루어 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양천구는 구민 모두와 합심해 으뜸양천을 이뤄내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2012년을 ‘유지경성의 해’ 로 정했다.이번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또한 구민 모두의 뜻과 소망이 이뤄지는 임진년이 되길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유지경성을 테마로 선정했다.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양천구 정월대보름 민속축제는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 재현과 흥겨운 전통문화예술무대로 이루어진 화합·민속공연·참여 마당과 참여자 모두가 어우러져 장관을 만들어내는 달집태우기·강강술래·다리 밟기 등 달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달집 태우기
◆민속공연과 함께 출발~오후3시 정각 '2012년 정월대보름 유지경성 민속축제' 개회 선언과 함께 외줄타기와 태권무 민속공연이 펼쳐진다.태권무는 우리나라 전통무예인 태권도에 춤을 가미시켜 무술이 갖고 있는 극한 절도와 힘을 감동적인 진·선·미의 세계로 승화시킨 예술분야.양천구 태권도 협회의 시범으로 진행되는 공연은 양천의 역동성을 보여준다. 이어 시작되는 특별공연에서는 남사당 줄꾼 어름산이 권원태 명인이 아슬아슬하고 색다른 즐거움인 전통 외줄타기 공연을 선보인다.◆모두가 함께 한마당 잔치 경기민요 보존회 신자순 선생의 아름다운 우리 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2부는 참여마당, 화합마당, 축하공연(김영선 우리춤 공연, 박안순 판소리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달집 소원지 붙이기
화합 마당은 줄다리기와 단체 줄넘기 경기로 구성, 사전 추첨에 의해 짜여진 대진표에 의해 협동심과 지구력을 겨룬다.특히 각 동별 주민 대표 외에도 다문화 가족팀이 참여, ‘함께한다’는 의미를 더한다.참여마당에서는 현장을 찾은 모든 참가자들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제기차기 연날리기 쥐불놀이 투호던지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부터 시작, 한 해 동안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치아를 튼튼하게 한다는 의미의 부럼 깨물기뿐 아니라 소원지 쓰기, 떡메치기 등 도심 속 세시풍속 체험을 통해 당일 행사참석자들에게 기억에 남는 추억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50만 구민 염원을 담아 달맞이 행사마지막 유지경성 선포식과 정월대보름 민속축제의 절정인 달집태우기가 기다리고 있다. 으뜸양천 완성을 다짐하는 유지경성 선포식에서는 양천의 새로운 출발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곧 이어 구민들의 염원을 담은 소원지가 부착된 달집을 점화한다.
부럼 깨물기
이후 행사장에 있는 사람 모두가 달집을 중심으로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하며 올 한해 무사안녕과 행복을 기원하게 된다.양천구는 이외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동별 먹거리 장터를 운영, 행사장을 찾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 뿐 아니라 몸 또한 따뜻하게 녹이고 주민간의 화합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양천문화원(☎2651-5300) 양천구 문화체육과(☎2620-3407)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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