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아시아소비자대상]카페베네,감성강조 한국형카페 원형 만들어내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

'2012 아시아소비자대상' 식품의약품안전청장상을 수상한 카페베네는 국내 토종커피전문점으로 업계 1위의 확고한 위치를 다지고 있다.지난 2008년 4월 서울 천호동에 1호점을 론칭한 카페베네는 후발주자로 출발은 늦었지만 프리미엄 커피에 한국적 요소를 접목한 '복합문화공간'이라는 '한국형 카페'의 원형을 만들어 냈다. 뉴요커의 도회적인 이미지를 내세운 기존 커피전문점들과 달리 '감성'을 강조하며 단기간 내에 '국내 톱 브랜드'로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지난해 10월, 개장 3년 7개월 만에 매장 수 700개를 달성한 카페베네는 2011년 매출 약 2000억원(본사 추정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페베네의 거침없는 성장의 가장 큰 동력은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한 발 먼저 읽는 감각적이면서도 예리한 통찰력과 사회적 책무,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과감히 투자하는 김선권 대표의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이다. 김 대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국내 원두커피 시장이 아직은 크다는 판단과 함께 세계 곳곳에 스타벅스가 포진해 있으나 캐나다엔 팀호튼(Tim Hortons), 일본의 '도토루'처럼 자국 토종브랜드들이 국민들의 사랑으로 힘을 키우고 있는 사례가 힘을 주었다"고 말했다.카페베네의 가장 큰 강점은 차별화된 인테리어다. 벨기에 와플과 젤라토 등 디저트를 전면에 내세운 메뉴와 세련미와 편안함을 강조한 유럽풍 인테리어로 기존 시장과 확실히 구별되는 '복합문화 공간''디저트 카페'라는 독창적인 카페문화를 창조해 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카페베네는 해외청년봉사단을 통해 매년 해외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카페베네는 올 1월, 미국 뉴욕 맨하튼 타임스퀘어 광장에 661m²(200평)규모의 해외 직영점1호를 개장했다. 이번 뉴욕 직영점 개설을 기점으로 중국, 싱가포르 등에 매장을 선보이고 이후 유럽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카페베네 관계자는 "세계 무대에 포진한 커피전문점과 확실히 차별화한 모델로 세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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