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6년 연속 경영실적 최고치를 경신한 삼성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이 인센티브에서도 삼성전자에 버금가는 대박을 쳤다.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은 회사 평균 25%의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은 ‘차등 성과보상’이란 원칙에 따라 지난 2001년부터 각 사업부별 목표대비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직원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PS를 지급하고 있다.삼성엔지니어링 평균 25%의 PS 지급액 비율은 전 그룹 계열사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그만큼 회사의 위상이 커졌다는 것을 보여준다.특히 신수종 사업인 비화공 부문중 지난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발전 사업 부문은 40%이상의 PS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공업 계열사중에서는 가장 높은 비중이자 그룹 주력사인 삼성전자내에서도 40% 이상을 받는 사업부는 무선사업부가 상한선인 50%,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44.5%, 반도체 사업부는 42.5% 등과도 비교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다.삼성엔지니어링이 거액 PS를 받게 된 배경은 실적으로 증명했기 때문이다. 지난 30일 발표한 2011년 경영 실적(IFRS 기준, 잠정) 집계를 보면 연간 매출액은 9조2982억원, 영업이익 7173억원, 순이익 5145억원을 달성했다.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75%나 신장됐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전년에 비해 무려 74%나 증가한 7173억원, 영업이익률은 7.7%로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또, 순이익은 5145억원으로 전년대비 53% 증가하는 등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의 전 분야에서 6년째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특히 지난 2005년 1조100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2007년 2조3000억원, 2009년 4조원에 이어 지난해 9조3000억원에 이르는 매출 실적을 기록하며 매 2년마다 2배 이상 성장했다. 현재 수주잔고도 20조원(2011년 매출 기준 2.2년치)에 달하고 있어 올해 매출 11조5000억원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이날 회사는 올해 신규 수주 16조원을 제시했으며, 내년에는 수주 19조원, 매출 14조원을, 2014년에는 수주 24조원, 매출 16조500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이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은 내년 이후에도 인센티브 지급 면에서도 그룹내 최고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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