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중학교 교사 별도 양성해야'

▲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자료사진)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31일 학교폭력 대책과 관련해 "고등학교와는 별도로 중학생들에 맞도록 전문적인 중학교 교사 양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1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중학생의 학교폭력이 전체 학교폭력의 70% 가까이 차지하고, 고등학생보다 두 배 많다"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우리 사회의 중학생 실태에 대해 그는 "중학생의 10명 중 1명 이상이 인터넷 게임중독에 빠져있고, 중학생 흡연율이 8%, 음주율이 12%에 이른다"면서 "건전하고 성실한 학교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선생님들의 역할과 임무가 막중하다"고 설명였다.그는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주커버그나 MS의 빌게이츠도 중학교 재학 시절 자신의 꿈을 키웠다"면서 중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황 원내대표는 "중학교 시기는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질과 능력을 파악해, 인생 방향을 정해줄 수 있는 세심하면서도 심도 있는 교육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중학교 교육에 과감하게 투자하면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원내대표는 학교 폭력 예방과 관련해 "한나라당에서 학교폭력대책특별법을 만들었다"면서 "학교폭력을 감추고 축소하는 교원을 징계하고, 예방대책에 기여한 교원은 격려·포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상담교사를 두고 폭력학생 격리와 가해학생 심리치료도 이뤄지도록 했다"고 덧붙였다.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이민우 기자 mwle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