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 대형 저속엔진 생산 8000만마력 돌파

최단 기간 27년 3개월만에 2365대, 선박엔진 세계 2위 고수

두산엔진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1만700TEU급 컨테이너선에 장착될 9만8000만마력(NOL4192 PJT. 12K98ME-C, 9만8280BHP) 엔진이 시운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엔진이 대형 저속엔진 분야에서 누적 생산량 8000만 마력을 업계 최단기간에 돌파했다.두산엔진(대표 김동철)은 30일 창원 소재 두산엔진 공장에서 1만7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에 장착될 9만8000마력급 엔진의 시운전에 성공하며 누계 생산 8000만 마력을 넘어섰다고 밝혔다.이로써 두산엔진은 지난 1984년 10월 선박용 디젤엔진 1호기를 생산한 이후 27년 3개월 만에 저속엔진을 2365대 생산하면서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선박 엔진 생산량 세계 2위를 고수했다.두산엔진은 2008년 5000만마력을 돌파한 이후 2009년 6000만마력, 2010년 7000만마력 등 매년 1000만마력 이상을 생산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또한 2010년부터 배기가스가 적고 내구성이 높은 친환경 저진동 명품엔진을 생산하고 있다.이번 시운전에 성공한 엔진은 12K98ME-C타입으로 길이 25.6m, 폭 11.4m, 높이 13.4m의 크기에 중량은 1975t이다.김동철 두산엔진 사장은 “세계 최단 기록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명품엔진을 생산·공급하는 글로벌 컴퍼니로서의 위상과 경쟁력을 더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투자로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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