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호주 성장률 3%로 하향 전망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호주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3.0%로 하향 조정했다고 호주 매체인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7일 보도했다.IMF는 이날 호주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요 20개국(G20)이 세계적 경기둔화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IMF는 멕시코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담에 앞서 보고서를 통해 "금리를 내릴 여력이 있는 국가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진정될 경우 금리를 내려야 할 것"이라면서 "그리스나 이탈리아 등과 달리 재정적자에 시달리지 않는 국가들은 지나친 긴축정책 대신 재정적자를 확대하는 정책을 펴야 할 것"을 권고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특히 IMF보고서는 "최근 수년 간 '광산붐'의 수혜를 입어 흑자예산을 편성해왔던 호주에도 성장률 하락을 전망"하면서 "올 들어 계속되는 호주달러 초강세 현성이 경제회복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IMF는 또 세계 경제 위기로 인해 각국 정부와 기업, 가계가 지출을 줄이는 것과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신흥국의 경기둔화, 이란발 석유문제가 경제 하락을 이끄는 요인이라고 꼽았다.IMF는 만약 미국 등의 금수조치로 선진국에 수출되는 이란산 원유수입이 중단될 경우 국제 원유가격은 순식간에 20~30% 이상 치솟으며 '제 2의 석유파동'으로 이어질 것을 전망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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